DM(diabetes mellitus,당뇨병) 정의
당뇨병이란 체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당이 올라가는 질환입니다.
또한 당뇨란 이름의 뜻 그대로 소변에 당이 나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슐린이란 무엇일까요?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가 포도당을 소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입니다.
세포는 포도당이라는 에너지를 받아들여 이용해 활동합니다. 하지만 세포는 포도당을 그냥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기서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세포 내로 포도당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정상적으로 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인슐린이 없거나 부족해 포도당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점점 체내에 포도당이 쌓이게 됩니다.
세포가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면 어떤 물질을 사용할까요?
우리 몸은 정말 신기하게도 살아남기 위해 다른 물질을 이용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 몸이 인슐린이 없거나 부족해진다면 세포는 체내 저장된 지방질을 소모해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방질이 소모되면서 케톤체라는 물질이 형성 되는데, 해당 물질이 체내에 쌓이게 된다면
DKA(diabetic keti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하게 되며 추가적인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DKA(diabetic keti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가 발생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DKA(diabetic keti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다환기, 과일향이 나는 호흡이 특징인 Kussmaul respiration, 아세톤 냄새 호흡
-신경학적 이상 : 의식장애, 신경반사 저하, 쇼크, 졸음에서 혼수까지 다양합니다.
-케톤뇨, 산증
그러면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증상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인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이 있습니다.
다뇨, 다음, 다식 증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당뇨병 3대증상인 다뇨, 다음, 다식은 재미있게도 서로 상관 관계가 존재합니다.
다뇨가 발생하는 이유는 혈중 포도당이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나가면 안되는 물질인 포도당이 배출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포도당은 다량의 물을 함께 가지고 나가면서 많은 양의 소변(다뇨)을 보게 됩니다.
다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뇨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우리 몸은 갈증을 느껴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서(다음) 발생합니다.
다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은 음식물을 섭취해 소화되는 과정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만들어진
포도당이 인슐린의 문제로 소모되지 않고 체내 쌓이면서 지속적으로 포도당을 만들어 달라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게(다식)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다뇨, 다음, 다식, 체중감소 등 증상 발현 + 8시간 공복혈당 126mg/dL 이상 - 다뇨, 다음, 다식, 체중감소 등 증상 발현 + 식 후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 - HbA1c (당화혈색소) 5,7~6.4% 일경우 |
당화혈색소란?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당화된 A1c형 혈색소의 농도를 측정하여
시행하는 검사 입니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당화혈색소가 생성됩니다.
당뇨 전단계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당뇨전단계 및 당뇨병 진단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 FBS(Fasting Blood Sugar, 8시간 공복혈당 검사) | ||
| 정상 | 당뇨병 의심 = 공복혈당장애(IFG) | 당뇨병 |
| 70~99mg/dL | 100~125mg/dL | 126mg/dL 이상 |
| PP2(Post Prandial 2 hours Sugar Test, 식후혈당검사) | ||
| 정상 | 당뇨병 의심 = 내당능장애 | 당뇨병 |
| 140mg/dL 이하 | 140~199mg/dL | 200mg/dL |
| HbA1c(당화혈색소) | ||
| 정상 | 당뇨병 의심 | 당뇨병 |
| 5.6% 이하 | 5.7~6.4% | 6.5% 이상 |
당뇨병의 유형
당뇨병의 유형은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제3형 당뇨병이 존재합니다.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제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의 생성이 안되어 나타나는 장애로 주로 어린 소아에게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이루어 지지 않아 평생 인슐린을 자가투여 해야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당뇨병의 2%미만을 차지하며 성인에게서도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소개 되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나 그 양이 극 소량이어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체중정도에 따라서 비만형과 비비만형으로 나누어 지며,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칼로리의 과잉섭취가 많거나 상대적으로 운동이 감소,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발현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당뇨병을 차지하고 있지만 초기에 식사와 운동요법에 의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우면 당뇨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대한당뇨병의학회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3형 당뇨병(알츠하이머성 당뇨병)
2017년 미국 브라운의대 연구팀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을 조사한 결과, 인슐린과 관련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뇌에서도 생성되는것은 물론
두물질의 수치감소가 알츠하이머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삼성당뇨소식지 Vol.241의 정지영(내분비-대사내과의사)의사가 정리한 칼럼과 한양대학교 의학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아밀로이드가 뇌 뿐만 아니라 췌장에도 응집되면서 췌장의 기능을 방해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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